을지로 닭구이집 맛집 추천 - 풍자 또간집 을지로 "토리카미"

풍자 또간집 을지로편 "토리카미", 닭구이 맛집 추천

풍자 또간집 을지로편 출연한 닭구이 맛집을 평일에 다녀왔다. 평일 오픈런을 해야지만 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하여 일찍 퇴근하는 날 을지로3가까지 가서 먹은 곳. 닭모듬구이와 하이볼, 사이드메뉴까지 맛있는 곳, "토리카미" 내돈내산 방문후기

오픈런할 수밖에 없는 곳, 직접 구워주는 닭구이와 하이볼이 잘 어울리는 맛집

16시 퇴근하고 친구와 17시까지 보기로 했다. 여기는 예약도 안 되고, 16시 오픈이기 때문에 웨이팅이 길면 다른 데 갈 거 생각하고 갔다. 친구가 다행히 먼저 도착했다고 하길래 자리잡고 있으라고 했는데, 일행이 같이 와야지만 착석이 가능하다고 해서 먼저 왔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는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기다렸다......

다행히 평일 늦은 오후 시간대여서 그런지 17시에 들어갔는데 내부 자리가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먹다 보니 대충 18시 퇴근시간대 맞춰서부터 웨이팅이 시작되는 듯하다. 먹고 있는 도중에 밖에 봤는데 밖에서 웨이팅하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라.친구와 먹으면서 일찍 오길 잘했다라고 하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2인은 보통 바 테이블로 안내해 주는 것 같다. 바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보고, 우리는 닭모듬구이와 하이볼 2잔 시키고, 혹시 먹다가 모자르면 추가로 시키기로 했다.

기본 반찬 세팅은 생 양배추와 신기하고 중독성있는 이름모를 장(이름 물어봤었는데 잊어버림), 그리고 닭구이와 함께 먹을 때 느낌함을 없애 줄 장아찌들(얘네도 맛있어서 2번은 리필했다), 그리고 신기한 건 날계란을 줬다. 이건 기호에 맞게 닭구이에 찍어 먹으면 된다고 한다.

우리가 구워 먹는 것이 아닌 전문가가 부위별로 구워주며, 뭔가 부위별로 어울리는 야채를 함께 구워주는 것 같다.

닭모듬에는 목살, 어깨살, 다리살, 날개, 안창살, 무릎연골로 800g정도다. 2인이 먹기 딱 좋은? 그람수인 것 같지만, 우리는 된장찌개와 닭다리살을 나중에 추가했다...ㅎㅎ

아니... 부위가 구분이 안 되긴 하지만, 진짜 다 부드럽고, 전문가가 구워주니 진짜 맛있더라.....아니 평일이건 주말이건 상관없이 웨이팅이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 진짜 야무지게 먹었다.

뭐 마셔 볼까 고민하다가 나는 시나몬 하이볼, 친구는 진저 하이볼을 시켰다. 나는 알코올 향이 없는 달달한 하이볼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나몬을 주문하고, 친구가 주문한 진저 하이볼도 맛을 봤는데, 역시나 알코올 향과 맛이 강하게 나는 느낌을 받았다. 하이볼을 마시며 고급진 닭구이를 먹으니 진짜 입이 살살 녹았다.

주문한 메뉴도 생각보다 빨리 나오기도 하고, 끊기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고기는 끊기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ㅎㅎ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고깃집에서 고급지게 음식을 먹은 느낌이어서 나는 좋았다. 웨이팅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라면, 평일에 오픈런해서 가시는 걸 추천한다. 저녁 5시 반 되니까 사람들이 점점 모여 금방 웨이팅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