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동 잉어빵, 어묵 파는 맛집 추천
용인 서천동에 겨울만 되면 줄 서서 먹어야 되는 잉어빵 맛집이 있다. 사장님 바뀌고 나서 메뉴도 다양해졌다. 꼬리까지 슈크림과 팥이 가득한 잉어빵과 어묵과 옥수수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서천동에서 찾기 힘든 이 곳, 겨울에만 볼 수 있고, 착한 가격인 서천동 잉어빵 집을 소개하겠다.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잉어빵 맛집, 서천동 황금 잉어빵
서천동 서천 1단지 맞은편에 겨울에만 장사하는 황금 잉어빵 맛집이 있다. 서천동에 유일한 잉어빵 집이기도 하고 슈크림과 팥이 꼬리 끝까지 듬뿍 넣어주신다. 아주머니 손도 어찌나 빠르던지, 본가가 서천이라 본가에 가면 꼭 들려서 포장해 온다.
왜냐하면, 우리 동네에는 붕어빵이든 잉어빵이든 포장마차가 없기 때문이다.
어쩌다 붕어빵이나 잉어빵 파는 포장마차를 발견하면 꼭 들려서 사는데, 한 마리에 700원~1,000원 정도 하는데, 여기는 두 마리에 1,000원이다. 아직도 이런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 있다는 것에 놀랍기도 하다. (내가 발견한 곳 중에는 제일 가격이 저렴한 곳임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잉어빵 슈크림과 팥맛, 부산어묵, 옥수수 그리고 가격표에는 보이지 않지만 계란빵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내가 갔을 때도 이미 앞에서 주문하고 기다리는 손님이 여럿 있었고, 내 뒤에도 끊임없이 손님들이 왔다. 나는 그 날 먹을 것만 사서 가려고 했기 때문에 많이 주문하지는 않았지만 오시는 손님들마다 10개이상 주문하신다. 좀 기다려야 한다고 하셔서 잉어빵 슈크림 4개, 팥 2개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어묵도 하나 먹었다. 사실 맛있길래 두 개 먹고 싶었지만, 밥도 먹어야 하고 잉어빵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참았다. 대신 기다리면서 어묵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세 번 따라마셨다.
난 왜 이렇게 겨울만 되면 포장마차에서 파는 어묵이 그렇게 맛있나 모르겠다. 내 생각에는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공감할 것이라 생각한다.
내부도 넓찍하고 깨끗해서 사장님이 그래도 위생에 많이 신경쓰시는 것 같아 위생적으로도 마음이 놓인다.
사실 포장마차에서 파는 음식들의 위생은 큰 기대하지 않고 맛으로 먹는데 여긴 좀 쾌적한 것 같다.
옆에도 손님들이 몇 분 더 계셨어가지고, 차마 옆까지 가서 잉어빵 사진 못 찍은 건 아쉽다.
그리고, 더 아쉬운 건, 잉어빵 식기 전에 먹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하지만, 맛은 인정한다. 정말 꼬리 끝까지 팥과 슈크림이 가득하고, 바삭바삭한 반죽까지......
고수의 손길이 느껴진다.
서천동 서천 1단지 맞은편에 있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인 것 같다. 서천동 근처에 오시면 꼭 한 번 들려서 맛 보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친구 어머님이 알려주신 팁(나는 이제 알았음)인데, 잉어빵을 몇 십개 사 놓고 냉동실에 얼려놓은 다음 먹고 싶을 때 에어 후라이기로 튀기면 갓 구운 잉어빵 맛과 똑같다고 하니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나처럼 주변에 잉어빵 파는 곳이 없다면 이렇게 먹어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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