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수원역 맛집/또간집 추천 맛집 - 대가(大家)

by 다온(都来) 2023. 2. 19.

수원역 맛집 추천 - 대가(大家)

수원역 오래되고 숨은 맛집 "대가". 매운 돼지 갈비찜, 닭볶음탕, 스팸 주먹밥이 유명하고 낮술을 불러 일으키는 집. 풍자가 또간집에서 다녀간 맛집 이후로 웨이팅이 더 많아진 이 곳. 지난번에 가 보려고 했지만, 실패한 곳. 이번에는 웨이팅을 하지 않기 위해 일찍이 출발하고, 절대 실패하지 않을 맛집 추천.


또간집에서 풍자가 다녀간 곳 "대가"

또간집에서 풍자가 수원을 찾아 왔을 때, 행인 추천으로 "대가"를 다녀갔었다. 이전에 "대가"라는 맛집이 있다고는 일찍이 들어 봤지만, 요즘 동네에서만 자주 놀다 보니, 수원역에서 밥 먹을 일은 드물었다.

가 봤자 영화 보러 가거나 백화점 놀러 가기, 밥은 동네 와서 먹는 게 다였다. 지난번에 수원역에 볼 일 보러 갔다가 "대가"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지만 이미 또간집에 출연한 이후로 유명해져서 그런지 웨이팅이 장난 아니였다. 심지어 술과 어울리는 메뉴들이 많기에 자리가 쉽사리 나지 않을 것 같아 포기했었다.그러다 이번에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를 보기 위해 수원 CGV 갔다가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이미 다른 블로그 리뷰를 보니까 16시에 방문했을 때도 자리가 꽉 찼었다고 하는데, 우리도 16시쯤 갈 예정이었어서 웨이팅이 있으면 다른 곳에 가려고 몇 개 후보 맛집도 생각을 해 놨었다.

수원역 맛집 대가 입구
"대가" 입구

로데오 거리 들어가는 입구 쪽 골목에 있기에 처음 가 보는 사람들은 잘 헷갈릴 수도 있다.

국밥집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어떤 여관 옆에 "대가"가 있다.

들어가니 이미 두 세자리 빼고는 만석이다. 16시에 거의 만석이라니 말이 되나 싶다.다들 웨이팅을 해야 하니 일찍이 가서 낮술을 즐기는 것 같다. 모든 테이블에 최소 술 한 병이 있었다. 우리도 물론 밥 먹으면서 반주할 생각으로 갔긴 했다. 흐흐안에 생각보다 엄청 넓고 테이블도 많았다. 온돌방과 의자로 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우리는 온돌방으로 들어가서 자리 잡았다. 테이블이 많아도 테이블턴이 빠를 것 같지 않다. 왜냐하면 술과 너무 잘 어울리는 메뉴들이기 때문이다.

대가 주문 후 밑반찬
대가 밑반찬 종류

우리는 매운돼지갈비찜 中자하고 스팸주먹밥과 소주 한 병을 주문했다. 밑반찬으로는 미역국과 두부와 김치를 줬는데, 미역국 진짜 맛있다. 한 세 번은 리필한 듯......

대가 스팸 주먹밥
대가 스팸 주먹밥

풍자가 맛있다고 인정한 스팸 주먹밥. 사실 스팸 주먹밥이 맛이 없는 게 더 힘들긴 한데 말이다.

주문하자마자 3분도 안 돼서 바로 갖다 준 걸 보아하니 미리 만들어 놓았던 게 아닐까 싶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와서 너무 당황스럽긴 했지만, 미친듯이 맛은 있다. 스팸러버.......♥

대가 매운돼지갈비찜
대가-매운돼지갈비찜

매운돼지갈비찜이 드디어 나왔다. 고기는 익혀서 나왔기 때문에 먹어도 된다고 했지만, 다른 야채들이 안 익었기에 우리는 좀 더 익히고 먹었다. 아! 당면사리 추가할까 라면사리 추가할까 고민하다가 이따 볶음밥 먹을 거 생각해서 당면사리까지 추가했는데, 역시 당면 조합 합격! 한 끼도 안 먹고, 첫끼를 이걸로 해서 그런가, 스팸주먹밥 몇 개 먹고 금방 배가 불렀다.

매운돼지갈비찜은 약간 매콤하다. 매운 거 잘 못 먹는 사람들한테는 더 맵게 느껴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꿀팁은 풍자가 먹었던 방식인데 스팸 주먹밥을 갈비찜 소스에 찍어먹으니 그 맛은 더 환상적이었다.갈비도 부드럽고 감자도 맛있고......그냥 다 맛있었다.마지막 마무리로는 볶음밥 1개 시켜서 남은 갈비찜과 함께 위에 올려서 먹었다.

(아쉽게도 먹다 보니 볶음밥 사진은 못 찍었다는 점....Sorry)

진짜 배 터질 것 같았는데, 다 먹었다.여기는 저녁 시간 때 저녁으로 가면은 무조건 웨이팅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점심 때 가거나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가는 것을 추천 드린다. 안 그러면 웨이팅 지옥에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지난번에 웨이팅 때문에 못 가 봐서 너무 아쉬웠는데, 다시 찾게 돼서 너무 다행이었고, 너무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꼭.....꼭..... 매운돼지갈비찜과 스팸 주먹밥을 시켜서 드셨으며 좋겠다.

 

P.S 다른 테이블은 전도 함께 시켰는데 전도 맛있나 보다. 여러 사람들과 가게 되면 전도 함께 주문해도 좋을 것 같다. 그 후기는 저에게 알려주시기를.... ㅎㅎ (특히 감자전! 먹어 보고 싶다.)

 

 

 

대가주점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10 (수원역 8번 출구에서 45m)

영업 시간 : 월요일 - 일요일 14:00 - 24:00

예약 불가능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