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한우 곱창 맛집 추천 - 태황소
사당역에 곱이 가득한 곱창 맛집인 '태황소'를 다녀왔다. 곱창 맛집인 태황소는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이미 유명하고, 모임하는 사람들을 위한 룸까지 준비되어 있다. 곱창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여기 가 보면 또 가서 먹고 싶다고 하는 곳이다. 남자친구가 퇴근하고 웬만하면 서울까지 안 오는데, 여긴 먹고 싶다고 퇴근하고 서울까지 와서 먹으러 가자고 한 곳이다. 기대된다, 태황소.
사당역 한우 곱창 모듬 곱창 맛집, 회식 장소 모임 장소 추천
남자친구는 평소 곱창보다 대창이나 막창만 먹는다. 그래서 보통 대창이나 막창 위주로 먹으러 간다.
연말에 친구들과 모임이 있었는데 사당 곱창집에서 모이기로 했단다.
그렇게 친구들과 곱창집에 다녀 온 후, 그 집 곱창이 너무 맛있었다고 계속 가고 싶다는 말만 무한 반복......
먹는 거에 확실한 사람이, 영통에 많은 곱창집을 갔어도 대창이나 막창만 먹었던 사람이었는데 얼마나 맛있었으면 판교에서 퇴근하고 사당까지 오겠다고 하였겠는가 싶었다.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사당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쭉 직진하다 오른쪽으로 꺾으면 된다.
처음 가 보는 곳은 네비가 있어도 항상 헷갈리는데, 여기는 그래도 쉽게 찾았다.
안에는 4인석 테이블 여러 개와 모임할 수 있는 룸도 준비되어 있었다.
남자친구가 소 모듬구이를 주문해야 한다고 해서 소 모듬구이를 주문했다.
근데 600g에 55,000원은 비싼 것 같다.
버섯, 부추, 숙주, 감자, 염통, 대창, 곱창, 막창, 양파가 초벌로 구워져서 나오는데, 나오자마자 침 고이더라.
숙주와 부추 아래 깔린 곱창이 보입니까? 곱이 가득가득합니다 아주~
초벌구이로 나오다 보니까 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한 20-30분 정도? 기다려야 된다.
그렇게 맛있다고 칭찬하던 남자친구의 말을 듣고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오우야....진짜 맛있다. 다만 염통은 고기 냄새 잘 맡는 나에게 고기 냄새가 너무 나서.. 패스.남자친구는 안 난다고 하는데 나는 염통에서 고기 특유 냄새 맛이 낫다. 이건 아쉬웠다.
한우 모듬구이가 나오고, 사이드로 김치순두부찌개가 나오는데 이거 맛이 미쳤다.
처음에는 순두부찌개인가 김치찌개인가 싶었는데, 김치순두부찌개이다.
얼큰하니 맛이 진짜 미쳤다. 곱창을 계속 먹다 보면 느끼할 수 있는데 이 찌개가 느끼함을 확 잡아준다.
둘이서 소맥 야무지게 말아 먹으면서 모듬구이에 냉면까지 싹쓰리했다.
곱창을 안 좋아하던 사람도 야무지게 들어가 있는 곱 때문에 여기 곱창은 먹는다더라.
직원분들과 사장님도 친절하고 가게 내부도 깨끗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사당까지 올 일이 자주는 없겠지만, 사당에서 약속이 있다면 여기에서 만나자고 할 것 같다. 합격!
태황소
서울시 동작구 동작대로7길 93(사당역 7번 출구)
02-6448-7599
영업 시간 : 월-토 16:00 - 24:00(매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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