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예쁜 감성 카페 : 귤꽃다락

제주도 예쁘고 반려동물 가능한 디저트 카페 - 귤꽃다락

제주도 하면 또 유명한 특산물은 귤이다. 귤 디저트와 귤이 들어간 음료가 맛있는 예쁜 감성 카페 '귤꽃다락'에 다녀왔다. 귤라떼, 귤에이드, 녹차크림라떼 등 시그니처 메뉴가 있으며 포토존까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

현지 특산물인 시그니처 음료와 디저트에 인생샷 건질 수 있는 감성 카페

가는 곳곳마다 추천 맛집이라고 하는데 친구들이 고르는 센스는 인정! 제주도 가는 곳곳마다 실패하지 않는 것 같다.

처음 들어서는 입구부터 주변에 귤 농장이 있으며 주변과 어울리는 작고 예쁜 카페이다.

하루종일 비 소식이 있어 실내로만 전전긍긍하며 맛집 투어 중이다. 먹고 또 먹고 먹고 또 먹고 무한 반복 중ㅎㅎㅎ

이 날 정말 운이 좋다고 느꼈던 건 우리가 움직일 때마다 비가 멈춘다는 것이다. 하늘이 도운 것일까 싶을 정도로

귤꽃다락에 도착하자마자 벽과 입구문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딱 봐도 감성카페에 포토존이 있을 것 같지 않은가?

친구들도 거리, 메뉴, 리뷰만 보고 간 건데 이렇게 예쁠 줄이야. 합격!

여기 카페는 귤과 녹차가 시그니처 메뉴인 만큼 귤이 들어간 음료와 디저트가 다양하게 있었다.

우리는 청귤무스케이크와 귤양갱, 귤에이드, 귤라떼, 제주녹차샷슈크림라떼와 녹차크림라떼를 주문하고 카페 구경을 하러 나섰다.밖에서 보기와 달리 내부는 생각보다 엄청 컸다. 귤과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별관과 카페 본관 내부에도 포토존이 있었다. 인생 사진(?) 오랜만에 많이 건졌다. 블로그용 사진은 따로 못 찍어서 내 사진이 들어간 포토존들이 이번 블로그에는 많이 투입될 예정이다. 민망... ㅎ

내부에 들어가니 본관과 별관에 사람들이 많아 마땅한 테이블이 없었는데 주문하고 나니 운 좋게 본관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야외 구경하면서 친구들과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다.

야외에서 사진 찍는 동안 비가 안 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거기에 의자도 금방 말라서 앉아서 찍을 수 있었다.

다른 포토존 의자에서 앉아서 찍은 건 안 말라서 바로 바지가 젖어 버린 슬픔이.......이곳 말고도 한 군데 더 야외 포토존이 있다. 귤나무와 달려있는 걸 보아하니 천혜향 나무 같은데 사진 찍기 너무 좋게 배치를 잘 해 놨다.

귤꽃다락 귤에이드, 귤라떼, 제주녹차샷슈크림라떼, 녹차크림라떼, 귤양갱, 청귤무스크림케이크 — 귤꽃다락 시그니처 메뉴

음료 색들이 너무 예쁘고 잔과도 너무 잘 어울린다. 카페가면 잔 탐내는 것도 커피 좋아하는 사람의 특인듯ㅎㅎ메뉴마다 정해져 있는 잔이 있어서 그런지 잔이 다 다르다.여기서 내가 주문한 건 귤라떼! 과일들어간 라떼는 마셔 본 적 없는데 여기서 처음 주문해 봤다.그리고 양갱이를 원래 안 좋아하는 나인데 귤양갱 색도 모양도 너무 예뻐서 주문해 봤다. 그런데, 양갱을 원래 안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그냥 그랬다. 근데 친구들도 그저 그렇다고 대답했으니, 꼭 먹어 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기대했던 청귤무스케이크는 맛은 있었지만, 육지에서도 먹어 볼 수 있는 맛이었기 때문에 평범하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네 명이서 번갈아가면서 서로 주문한 음료를 몇 모금씩 마셔 봤는데, 녹차크림라떼는 녹차가 들어가서 텁텁한 맛이 있을 수 있는데 텁텁한 맛 없이 엄청 부드러웠고, 귤에이드는 상상하는 그 맛대로 상큼하면서도 톡 쏘는 부드러움이 들어가 있는 맛, 제주녹차샷슈크림라떼는 신기한 맛인데 맛있었다. 귤크림라떼도 맛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본관에서 티타임과 셀카타임을 즐기면서 포토존이 자리 나길 기다렸다가 자리 나자마자 잽싸게 달려가 사진 찍었다. 큰 창문 밖으로 귤나무와 천혜향 나무(?)가 가득한 포토존, 내부 인테리어는 빈티지하면서도 엔틱한 디자인이 바깥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사진 상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측면에는 전신 거울도 있어서 거울샷도 찍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음료와 디저트들이 엄~청 맛있다라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제주 현지 특산물 시그니처 음료들을 맛보면서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걸로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여행객들을 배려한 카페인 만큼 규칙이 있는 것 같다. YES 키즈 카페와 YES펫존이 있다. YES키즈카페라고 한 이유는 아동과 함께 이용이 가능하지만 촛불이나 위험한 물건이 많아 '부모님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이전에 사건, 사고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그리고, 펫존은 본관을 제외하고 야외테이블이나 별관에서 이용이 가능하지만 하네스나, 개모차, 입마개 등 착용은 필수라는 점 꼭 참고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