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 루프탑 파티룸, 루프탑 감성 캠핑 - 133루프탑파티룸 방문 후기
수원 행궁동에 있는 루프탑 파티룸에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루프탑에서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파티도 즐기고, 캠핑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도심 속 옥탑에 이런 감성 캠핑장이 있을 줄이야.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한 달 전부터 예약을 하고 기다렸던 곳이다.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할나위 없이 다 같이 즐길 수 있었다.
"133루프탑파티룸 행궁1호점"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49-2 5층
24시간 영업(연중무휴)
예약문의 : 010 - 9191 -9025
친구 추천으로 한 달전부터 예약한 133루프탑파티룸이다. 원래 계획은 9월이나 10월 초쯤에 가려고 했으나 이미 예약이 마감되어 어쩔 수 없이 10월 말로 예약을 했다.10월 말이 되면 날씨가 많이 추울 것 같아 걱정했었는데, 갑자기 가을 날씨가 뒤늦게 찾아와 저녁 예약임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정말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133루프탑파티룸은 반일, 종일, 숙박으로 나누어 예약이 가능하다. 주말에는 다같이 모이기가 힘들기 때문에 평일 반나절(18:00 - 02:00)로 예약을 했다. 예약 후에는 사장님한테 안내 문자를 받고, 현금 계좌이체를 하면 된다.4명 + 바베큐비용 포함 총 8만원이 들었다. 이 정도면 내 생각에는 나쁘지 않은 가격 같다.
내부는 가정집처럼 싱크대, 침대, 식탁, 화장실 등이 준비되어 있고, 밖에는 감성 캠핑장처럼 잘 꾸며놨다. 정말 예뻤다!밤에는 추워지더래도 담요를 뒤집어 쓰더래도 밖에서 먹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여자 넷이서 아무도 숯불에 불을 붙여 본 적이 없는 우리는 주변에서 뚝딱 뚝딱 해 내길래 우리도 뚝딱뚝딱해 낼 줄 알았다.하지만 역시 육안으로 보는 것과 직접 해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삼겹살 네 줄을 다 태워 먹고, 다시 사러 나갔다.더 이상 아까운 고기를 버릴 수 없어 숯불에 굽는 것은 포기하고 자이글에 구워서 먹기로 했다. 사람은 역시 쓰던 것을 써야 하나 보다. 쓰던 물건을 쓰니 편하고 고기도 야채도 야무지게 구워 먹었다.
10월 말이라 저녁되니까 꽤 추웠지만, 그래도 양쪽에 전기난로를 켜서 그런지 버틸만 했다.
우리 댕댕이도 많이 추워해서 벌벌 떨길래 담요도 덮어주고......
배불리 먹고, 실내에서 놀까하다가 이왕 즐기는 거 캠핑장에서 놀기로 했다.
우리 모두가 알만한 보드게임 종류도 몇 개 있기 때문에 충분히 다 같이 재밌게 놀 수 있었다.
예전에는 다 같이 1박 2일로 놀러갔다 올 생각만 했었는데, 이제 다들 일하기도 하고 각자 생활이 바빠지니까 1박 2일로 어딜 간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그래도 요즘에는 감성 카페, 감성 캠핑장 등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캠핑장도 많아져서 이렇게라도 얼굴보며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캠핑장에 바베큐파티까지 하니까 정말 캠핑 온 느낌이었다.
바쁠 때, 멀리가지 못할 때, 도심 속 감성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수원 행궁동에 있는 '133루프탑파티룸'을 추천한다.아, 아는 동생 말로는 최근에 2호점이 생겼다고도 하니, 수원에서 감성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한 곳 더 늘었다.자주는 아니더래도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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