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 예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카페 추천 : 레이지하우스

수원 영통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예쁜 카페 추천 : 레이지하우스

수원 영통역 반달공원 근처에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레이지하우스 카페이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카페이기 때문에 이동가방이나 안고 있어야 한다. 또한, 카페 내부에는 화병이나 유리장 등 아이들이 다칠 위험이 있는 소품들이 있기 때문에 10세 이하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는 카페이다.

다른 나라 가정집 분위기를 가진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

어버이날 맞이하여 부모님과 식사하고 나서 카페를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가깝고 안 가 본 카페로 가 보기로 했다.

예전부터 반려동물 동반 가능 카페라고 되어 있어서 댕댕이 데리고 한 번쯤은 가 봐야겠다라고 눈 여겨 본 곳인데, 우리 댕댕이 없이 먼저 오게 되었다ㅠㅠ

입구는 지나다니면서 여러 번 봤는데 서양 가정집 입구 느낌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예뻐 보였다.카페라는 걸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집이거나 영어학원 느낌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레이지하우스 카페 내부는 더 서양 가정집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다.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2층은 올라가는 곳이 아닌 그냥 인테리어만 되어 있는 것 같고, 1층 카페 공간은 총 3군데로 나뉘어져 있는 것 같았다.테이블 개수가 많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지만 3군데로 나뉘어져 거실, 방, 주방으로 분리되어 있다.

우리는 방 공간에 창가 쪽 자리만 남아 있어서 4인석 넓은 원형 테이블에 앉았다. 그 외에는 자리가 꽉 차서 없었다.

위에 사진은 "방"처럼 꾸며진 공간이다. 엔티크하고 안락하게 꾸며 놓았다. 침대 대신 테이블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저기 화장대 거울과 소파는 포토존이겠지? 엄마가 저기는 혼자 온 사람이 저기 앉아서 마시면 되는 거냐고 물어보셨는데 웃참 실패...ㅎㅎㅎㅎㅎ

디저트 종류도 다양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놓은 거 같아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원래 점심에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디저트는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보니까 먹고 싶었지만, 너무 배부르니 자중했다. 엄마까지 먹는다고 했으면 주문했을텐데 엄마도 안 먹는다고 해서 패스....

아메리카노는 원두 선택이 가능한데, 2종류가 있다. 하나는 산미있는 맛, 다른 하나는 산미없는 맛이다. 엄마는 산미있는 맛을 좋아하고 나는 없는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씩 시키고, 동생은 바닐라플랫을 주문했다. 바닐라플랫은 핸드메이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플랫화이트커피이다.

수원 영통 레이지하우스 따뜻한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바닐라플랫 — 레이지하우스 커피

잔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엄마와 나는 커피잔 욕심이 있어서 둘 다 잔이 귀여워서 반했다. 그리고 원래 티 스푼을 주시는 건지 아니면, 바닐라플랫을 주문해서 다들 한 입씩 먹을 거 같아서 티스푼을 하나씩 주신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센스있게 티스푼을 하나씩 주셨다.

서로 처음 와 본 카페이기 때문에 한 모금씩 나눠 마셨는데, 커피에 까다로운 우리 어머님께서 아주 흡족해하셨다. 나도 산미없는 아아지만, 막 탄 맛이 아닌 맛있게 산미없는 맛이어서 맛있게 마셨다. 그리고 바닐라플랫도 맛있더라......ㅎ배가 안 불렀다면 나도 저거 주문하지 않았을까 싶다.

레이지하우스 커피 맛도 좋고, 반려동물도 동반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에는 우리 집 댕댕이와 함께 오지 않을까 싶다. 커피 맛도 맛이지만, 전체적으로 인테리어에 엄청 힘 쓰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