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도 다녀 간 맛집 - 강원도 양양 미가손칼국수
강원도 양양에 가면 꼭 방문해야 하는 맛집이다. 추운 겨울에 바다 보고 나면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 지는데, 낙상 해변에 왔다면 꼭 들렀다 가야 하는 곳이라고 한다. 연예인들도 인정한 맛집, 손칼국수, 장칼국수, 감자옹심이가 주 메뉴이니 꼭 한 번 드셔 보시기를 바란다.
강원도 양양 맛집 - 미가손칼국수
강원도 홍천에서 겨울 캠핑을 즐기고, 강원도 온 김 에 겨울 바다가 보고 싶어 가장 가까운 낙상 해변에 들렸다.
바다를 보기 전까지는 전날 고기로 기름칠을 했기에 시원한 물회나 회냉면이 먹고 싶었었는데, 추운 날 겨울 바다를 보고 있으니 몸이 추워져서 따뜻한 국물 있는 음식을 먹기로 했다.
바다를 마주치기 전까지는 물회나 회냉면을 먹을까 했었는데, 바다를 마주하고 나서는 바로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양양에 오면 무엇을 먹어야 하나 열심히 검색하니 섭국, 메밀국수, 칼국수가 유명하더라.
그중, 우리 둘 다 좋아하는 칼국수로 결정하고, 리뷰 순으로 보니, 미가 손 칼국수가 1위였다.
재래시장 근처에 자리 잡혀 있는 칼국수집인데, 주말 점심이라 그런지 차들이 많아 칼국수집 앞에는 주차할 데가 없었다. 재래시장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나 싶었는데, 길 건너편에 다행히 무료 주차장이 있어 거기에 주차를 하고 내려왔다.
재래시장 근처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주차할 곳이 많다는 것은 장점인 것 같다.
안에 들어가니 거의 만석이었다. 다행이 우리가 앉을자리 딱 한 곳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칼국수 집답게 메뉴는 한정적이다.
손 칼국수, 장 칼국수, 감자옹심이 이렇게 세 가지 메뉴만 판매한다.
사실, 나는 감자옹심이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남자 친구가 감자를 별로 안 좋아해서 다음을 기약하며, 장 칼국수 2인분을 주문했다.
수원에는 손 칼국수 맛집은 꽤 있는데, 장 칼국수 맛집은 보지 못했었다.
마지막으로 먹은 게 3년 전 대전일 것이다.
주문을 하고 주변 테이블을 둘러보니 감자옹심이와 장 칼국수를 같이 주문하는 테이블이 대부분이더라.
감자옹심이 좋아하는 엄마 모시고 한 번 더 와야 할 것 같다.
테이블 회전도 빨라서 금방금방 자리가 나는데, 손님도 금방금방 찬다.
주문 후 조리를 시작해서 그런 것인지,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인지 주문하고서 칼국수치고 꽤 기다렸다.
대략 20-30분은 기다린 것 같다.
그리고,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사진 찍은 메뉴판 옆에는 많은 연예인과 운동선수가 다녀 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국주, 장항준, 조보아 등등....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사진과 같이 양이 어마어마하다.
다른 곳은 홍합장칼국수였나?
메뉴 이름이어서 여기 장 칼국수는 홍합이 안 들어가나 보다 했었는데, 여기에도 홍합 등 해산물이 들어가 있었다.
추우니 국물부터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봤는데, 국물이 진국이다.
기본 육수에 해산물까지 더 해지니 국물이 진국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뜨끈뜨끈하면서 얼큰하기까지 하니 아침에 해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해장되는 것 같았다.
나도 매운 걸 잘 먹는 편은 아닌데,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먹다 보면 속이 쓰릴 수도 있다.
입은 맵지 않지만, 속은 매워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아무튼, 강원도 양양에 간다면 꼭 여기 한 번 들려서 드셔 보기를 추천한다.
진짜 맛집 중에 맛집이다.
미가손칼국수
주소 : 강원 양양군 양양읍 남문3길 14 미가손칼국수(남문리 210-3)
전화 : 0507 - 1363 -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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